이날 8개월 만에 재출연한 라이관린은 등장부터 "강호동. 나대지 마라!"라고 외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아형고 공식 높이뛰기 왕인 하성운은 교탁 뜀틀을 하며 시선을 모았다. 강다니엘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놀다 갈 예정이高에서 왔다"고 소개했다.
각자 보고 싶었던 형님들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강호동을 꼽은 강다니엘은 "로브가 너무 귀여운 것 같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사 같고 그게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옹성우는 "아무도 안 보고 싶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옹성우는 "사실 저번에 나왔을 때 영철이가 조금 치대더라. 그래서 긴장이 풀렸다. 오늘도 영철이랑 같이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민현은 민경훈과 묘한 케미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민경훈은 자신을 가장 보고 싶었다는 황민현의 말에 귀까지 빨개지며 쑥스러워했다. 이를 본 황민현도 똑같이 귀가 빨개졌다. 서장훈은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겠나.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라고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부터 열정이 가득했던 라이관린은 "지난번에는 초면에 반말하는 게 어려웠다. 아쉬운 만큼 이번에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유창한 말솜씨를 자랑했다. 민경훈과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하기도. 형님들은 "말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팀 내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호동 역할은 리더 윤지성, 평소 깔끔하기로 소문난 서장훈 역할은 황민현이라고 했다. 멤버들은 "(황민현은) 먹으면서 치운다"고 말했다. 김영철 역할로는 라이관린이 만장일치로 꼽혔다. 멤버들은 "라이관린이 관심도 많고, 호기심도 많다"고 했고, 라이관린도 "내가 좀 말이 많다"고 인정했다.
'이수근 몰이'도 이어졌다. 소원으로 '끝나고 스테이크 먹기'라고 적은 강다니엘은 이수근이 밥을 사주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다고 폭로했다. 옹성우도 "녹화장에서 만나면 길게 대화를 나눌 줄 알았는데 이름만 불러주고는 그냥 가더라"고 거들었다. 강호동은 "말 나올 줄 알았다"고 몰아갔다.
이에 이수근은 "스케줄이 안 되서 못 먹은 것"이라며 "내일이라도 당장 가자"고 했다. 워너원은 "우리 회식비 엄청 나온다. 저번에 소고기 먹고 300만 원 나왔다"고 겁을 줬고, 이수근은 "먹어도 된다"고 쿨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내 이수근은 형님들에게 연신 "내일 청담동으로 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