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김재희)은 1일 방송된 MBC 주말극 '신과의 약속'에서 오윤아(우나경)과 대립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경은 동생 배수빈(김재욱)이 심각한 표정으로 집에 들어서자 이유를 물었고 이내 한채영(서지영)이 키우고 있는 배수빈의 아이가 폐렴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한채영에게서 손자를 데려오라는 박근형(김상천)의 말에 오윤아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자식 없어서 부모 마음 모른다"며 핀잔을 줬고 "그 애 골수성 백혈병이야"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오현경은 오윤아가 강부자(이필남)과 박근형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7년간 불임이었을 뿐더러 보통이 아닌 오윤아이기에 이 또한 당연히 거짓일 거라 확신한 것. 하지만 오현경은 오윤아가 거짓으로 만들어놓은 덫에 걸려 급히 한국을 뜨게 됐고 가짜 임신이라는 단서를 찾을 새도 없이 당분간 아들 을 한국에 남겨둔 채 떠나있게 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오현경은 시누이-올케 관계인 오윤아와 서로의 약점을 손에 쥐기 위해 끊임없이 날 선 대립각을 세울 뿐만 아니라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는 심리전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해 안방극장을 단번에 매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