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tvN 월화극 '계룡선녀전'에서는 윤현민(정이현)과 서지훈(김금)이 서로를 질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슴과 윤소이(거문성 이지) 등의 등장으로 인해 알 수 없는 기억들이 더 선명해진 윤현민은 문채원에게 남편의 직업이 무엇이었고 왜 죽었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더 기억이 날 수 있으니 함께 계룡에 가보자고 제안했다.
윤현민이 문채원과 어딘가에 가서 늦게 올 수도 있다고 말하자 서지훈은 화들짝 놀라며 배신감을 느꼈다. 서지훈은 같이 가자고 했지만 윤현민은 "따라오지마"라며 거절했다. 슈트를 입은 두 남자는 유치하게 싸웠다. 서지훈은 "저도 선녀님 좋아한다고요"라고 따졌고 윤현민은 "연락도 안 하고 바로 갈 거다"라고 말했다.
서지훈은 윤현민을 놓칠세라 연구실 일을 초스피드로 마무리했다. 윤현민은 서지훈이 쫓아올까봐 다급한 마음이었다. 뛰어오는 서지훈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 줄 알았지만 서지훈은 지름길을 이용해 윤현민의 차를 세웠다.
결국 계룡에 함께 간 세 사람은 또 길을 잃었다. 아무 곳에나 내려 들어선 길에는 예쁜 꽃이 피어있었다. 문채원은 서지훈의 귀에 꽃을 꽂아줬다. 이를 본 윤현민은 질투심에 돌을 던져놓곤 "물수제비했다"며 뻔뻔하게 거짓말했다.
두 사람은 문채원을 놓고 경쟁하는 사랑의 라이벌이지만 질투하고 견제하는 모습이 마치 어린 남자아이를 보는 듯 순수하고 맑다. 때문에 스트레스보다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 둘의 브로맨스 케미를 보는 것도 '계룡선녀전'의 또 다른 재미. 서지훈이 문채원과 윤현민의 키스를 목격한 가운데, 문채원의 진짜 남편은 누구일지 더욱 흥미진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