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공복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선영 김지우 PD, 노홍철, 김준현, 유민상, 배명호, 미쓰라, 권다현이 참석했다.
김준현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유민상과 캐릭터가 겹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준현은 "확실히 유민상이 훨씬 더 뚱뚱하다. 20kg도 넘게 차이가 난다"고 선을 그으면서 "10여년 넘게 캐릭터가 겹쳤지만,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민상이 있어 용기를 낸 것 같다. 24시간 굶었는데 좋다고 추천했다. 두 뚱뚱보의 공복 과정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늘 함께 먹기만 했던 김준현과 공복이라니,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래 내 몸엔 독소가 많았는데 공복 24시간을 하면 몸 컨디션 자체가 다르다. 속이 불편했던 게 다 사라진다. 하루가 다르다. 그러니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두 뚱보가 먹는 게 아니라 굶는다. 그 점이 우리 자체도 생소한데 보는 분들도 생소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9월 30일 첫선을 보인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었다. 건강관리, 다이어트, 미식의 끝을 보고 싶다는 등 다양한 이유로 24시간 공복 후 한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각각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영접했다. 누구나 실천 가능한 24시간이라는 시간 한정으로 가학성 없이 적정한 밸런스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