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극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 관객 동원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며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광해’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여주시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왕이 된 남자’의 고사는 시청률 대박과 무탈하고 안전한 촬영을 기원하며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고사는 궁궐 안 편전 세트장에서 열린 만큼 여진구·이세영·김상경 등 주요 배우들이 극중의 관복 차림으로 등장해 웅장한 고사 분위기를 완성했다.
김상경이 “마음이 부자인 스태프들이 만드는 드라마 ‘왕이 된 남자’가 첫 방송 하는 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시어 연일 시청률이 쭉쭉 올라갈 수 있도록 보살펴 달라“며 축문을 읊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마지막으로 꼭 이 드라마가 대박이 나서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포상 휴가를 가도록 굽어 살펴달라“며 센스 넘치는 말을 덧붙였다.
김희원 PD는 “이렇게 매일 매일 행복하게 촬영 하는 건 처음이다. 훌륭하신 배우 분들, 스탭 분들과 일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작품에 참여하신 분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사기를 북돋았다.
여진구는 “이렇게 떨리는 고사는 처음인 것 같다. 항상 긴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설레는 마음과 군왕다운 묵직한 책임감을 전했다. 이세영 또한 “작품 끝날 때까지 건강 잘 챙기시면서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제작진 분들, 스탭 분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매일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날 고사는 여진구·이세영·김상경이 특별히 관복 차림으로 참석해 고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했다. 이로 인해 배우들과 스탭들 모두 왕과 중전의 마음처럼 하나되어 드라마의 안전과 대박을 기원했다. 추운 겨울을 뜨겁게 만들 ‘왕이 된 남자’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