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 등이 함께하는 드라마 '봄 오나 봄'이 2019년 1월 첫 방송된다.
MBC 새 수목극 '봄이 오나 봄'은 배우 이유리와 엄지원의 출연으로 워맨스 케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극 중 이유리는 특종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온 MBS 보도국 사회부 기자이자 MBS의 메인 뉴스 앵커까지 맡아 성공의 절정에 도달한 날, 뉴스 시작 30분 전 엄지원(이봄)과 몸이 체인지 되는 김보미 역을 맡는다.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는 저주를 겪는다.
부유하고 화목한 부모 밑에서 걱정 없이 자라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해 당대 인기스타가 됐지만 국회의원과의 결혼으로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살다 이유리(김보미)와 몸이 바뀌는 이봄 역할에는 엄지원이 낙점, 두 여배우가 보여줄 호흡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이종혁은 바르고 곧고 늘 약자의 편에 서려고 애쓰는 이형석 역을 맡아 엄지원의 호감을 얻지만 동시에 이유리와는 앙숙 관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최병모는 엄지원의 남편이자 현직 국회의원인 박윤철로 분해 드라마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환상의 커플', '아랑사또전',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드라마를 선보여 왔기에 다채로운 영상미와 풍부한 볼거리를 기대케 한다.
욕망 앞에 모든 것을 도구로 생각하는 젊은 앵커 이유리와 최고의 스타였지만 현재는 가족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둔 전직 배우 엄지원이라는 두 여자의 몸이 바뀌게 되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는 이야기. 영혼이 바뀌었던 기존의 체인지 장르와는 다르게 몸이 바뀐다는 신선한 접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2인 1조가 되어 협력해야 하는 장면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빚어 코믹하고 유쾌한 장면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봄이 오나 봄' 측은 "그동안 체인지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영혼이 바뀌는 내용이었다면 '봄이 오나 봄'은 몸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같은 체인지 장르라 하더라도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더욱 많을 수밖에 없다. 유쾌한 웃음으로 찾아올 '봄이 오나 봄'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붉은 달 푸른 해' 후속으로 2019년 1월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더준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다인엔터테인먼트, C9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