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경주가 열린다. 올해 대상 경주 4회 출전하며 실력을 쌓은 마스크. 한국마사회 제공
오는 16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의 관심 경주는 제12 경주로 열리는 1등급 경주다. 1400m 단거리 대결로 경주마의 산지와 연령에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다.
올해 '코리안더비(G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국산 신예마 '마스크'가 출전을 알렸다. 이외에도 단거리에 자신 있는 경주마가 다수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기대된다. 성적이 기대되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마스크(수·3세·한국·R86·임봉춘 조교사·승률 30.8%·복승률 61.5%) 올해 '코리안더비(GⅠ)' 등 굵직한 대상경주에 4회 출전하며 실력을 쌓았다. 모두 국산 3세마 강자들과 겨룬 경기였다. '마스크'는 꾸준히 순위 상금을 획득하며 장래가 유망한 신예마로 손꼽힌다. 지난 11월 1등급에 승급해서 이번 경주가 첫 1등급 경주로 실력을 증명할지 기대를 끈다. 이광사석(수·6세·한국·R91·이희영 조교사·승률 17.9%·복승률 46.4%) 작년에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하반기에 4번 출전해 1번 우승, 3번 준우승하며 회복세다. 특히 1400m 경주에 12번 출전한 적이 있어 풍부한 경험을 보유했다. 부담중량이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51kg으로 유리하다.
모르피스(거·3세·미국·R82·이관호 조교사·승률 27.3%·복승률 54.5%) 작년 10월에 데뷔한 신예마로 복병마가 될 수 있다. 지난 9월과 10월 경주에서 모두 성공해 이번 경주로 3연승을 노린다. 1400m에 5번 출전해 2번 승리, 3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이 1분24초7로, 우승 후보 '마스크'의 1분24초9보다 빠르다.
미스터챔피언(수·4세·한국·R83·김순근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55.6%) 데뷔 이후 1000~1400m 경주만 참가할 정도로 단거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경주에 6번 출전해 3번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상승세다. 지난 10월 경주에서 출전마 중 부담중량이 55.5kg으로 최고였음에도 2위와 4마신의 차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상감마마(거·6세·한국·R107·박병일 조교사·승률 30.0%·복승률 36.7%) 최근 1400m에 5번 연속으로 출전했으며 해당 거리 감각이 최고조일 것으로 기대된다. 1400m 경주에 총 11번 출전한 적이 있으며 그중 5번 우승했다. 전형적 선행마로 출발 게이트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