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녀님의 온화한 미소로 가득했던 커피트럭이 문을 닫는다.
17일 방송되는 tvN 월화극 ’계룡선녀전’에서는 문채원(선옥남)이 서울을 떠나 다시 계룡으로 돌아온다.
극 중 선녀 문채원은 699년 동안 기다려온 환생한 서방님을 찾기 위해서 서울로 올라왔다. 두 남편 후보 윤현민(정이현), 서지훈(김금)과 전생의 비밀에 대한 실마리를 점점 찾아가는 것은 물론 예측불가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펼치며 드라마 속 설렘지수를 높였다.
그러나 문채원은 윤현민이 남편이라 굳게 믿고 서지훈의 고백을 거절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윤현민과의 입맞춤 직후 두 사람은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겨 의아함을 남겼다.
이에 문채원에게 어떠한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짐을 싸들고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커피 트럭 역시 굳게 문이 닫혀있다.
매번 온화한 미소로 이원대학교 학생들을 맞아주던 커피트럭이 아닌 계룡산에 있는 선녀다방에 앉아 어딘가 쓸쓸한 표정을 짓고 있어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