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왕실 재단(Royal Variety Charity)의 브린스워스 하우스 (Binsworth House)에서 노래를 불렀다. 브린스워스 하우스는 영국의 은퇴한 뮤직홀 연예인들을 보살 피기 위해 1908년에 만들어진 요양 기관이다.
메건 마클은 이 곳에 있는 분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요들을 불렀다. 임신 중인 그는 꽃 원피스에 힐을 신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포즈도 취했다. 그가 입은 원피스는 브록 컬렉션 제품으로 834파운드(한화 약 120만 원)에 온라인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메건 마클은 최근 오래 전 연락이 끊어진 부친 토머스 마클로부터 시달리고 있다. 토머스 마클은 결혼식을 앞둔 지난 5월 파파라치의 돈을 받고 딸의 결혼 준비 사진을 찍어 논란을 불러일으키다 결국 심장 수술을 이유로 결혼식에는 불참했다. 이후 다시 나타나 여러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을 비난했다. "비밀스럽고 광신적 종교집단 같다"며 사이언톨로지에 비유했고 "메건과 왕실에 대한 내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 그들은 내가 조용하기를 바라지만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파파라치 사건과 관련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 이렇게 무시당할 수는 없다. 매우 실망스럽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계속해서 이렇게 지낼 수는 없다. 나는 딸을 매우 사랑하며, 딸 역시 이를 알고 있다. 그녀가 다시 연락해온다면 매우 고마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