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케이힐과의 1년 계약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봉 900만 달러(101억원)에 성적(이닝소화)에 따른 인센티브 150만 달러(17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2009년 오클랜드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케이힐은 첫 시즌부터 10승을 따내 주목받았다. 2년차에는 18승을 기록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둬 정상급 선발 투수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가치가 급락했고 2012년 이후 단 한 번도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여러 구단을 거쳤다. 애리조나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올 시즌엔 '친정팀' 오클랜드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21경기(20경기 선발)에 등판해 7승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2019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