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이 '용왕님 보우하사' 초반 고등학생 역할로 나오는 것과 관련,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일일극 '용왕님 보우하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은경 PD, 배우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이 참석했다.
이소연은 극 중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먼저 사과했다. "걱정을 많이 했다. 굉장히 오랜만에 입는 교복이 수줍었지만, 초반 5회 정도 분량을 교복 입고 등장한다. 맡은 역할이니 최대한 내면의 순수함을 이끌어내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변 반응에 대해 묻자 "MBC에서 오윤아, 배수빈 씨를 만났는데 처음에 날 못 알아보더라. '너 왜 이렇게 됐어?'란 반응을 보였다. 그런 반응에 수줍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이소연(심청이)이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재희(마풍도)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다. 14일 오후 7시 10분에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