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9년 첫 특별·대상 경주 세계일보배가 개최된다. 사진은 신예 국산마 강자 마스크.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7일 오후 4시40분 2019년 첫 특별·대상경주 '세계일보배'를 개최한다. 특별·대상경주는 일반 경주에서 능력이 검증된 경주마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한국마사회가 연간 시행하는 2700여 개의 경주 중 약 1.6%만 특별·대상경주다.
'세계일보배'는 국산 단거리 적성마를 선발하는 대상경주로, 총상금 2억5000만원을 걸고 1200m 경주를 펼친다. 높은 상금과 단거리 강자의 영광이 주어지기 때문에 실력 있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했다. '마스크' '천지스톰' 등 우승 후보 5두를 소개한다.
마스크(수·4세·한국·R89·임봉춘 조교사·승률 28.6%·복승률 64.3%) 신예 국산마 강자로, 출전하는 경주마다 인기가 높다. 데뷔 이후 한 번도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온챔프' '초인마'를 제치고 깜짝 우승을 하더니, 지난해 5월 '코리안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상 경주 10번의 경험이 있는 천지스톰. 한국마사회 제공
천지스톰(수·6세·한국·R118·김동균 조교사·승률 40.9%·복승률 59.1%)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118이다. 대상경주에 10번의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3월 동일거리 대상경주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이 1분10초6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지난 1년 장거리 경주만 참가해 단거리 감각 회복이 관건인 울트라로켓. 한국마사회 제공
울트라로켓(거·5세·한국·R93·안병기 조교사·승률 25.0%·복승률 45.8%) 2018년 9번 출전해 2번 빼고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단, 지난 1년간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만 참여해 단거리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안병기 조교사는 2008년 데뷔 이래 대상경주 우승 전적이 없어, 이번 경주로 첫 승리를 노린다.
단거리 적성마로 순발력을 내세운 빠른 출발이 특기인 신의명령. 한국마사회 제공
신의명령(암·4세·한국·R86·박재우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60.0%) 렛츠런파크 서울의 떠오르는 국산 암말 강자다. 2017년에 '과천시장배' 2위 '브리더스컵' 3위 등 주요 대상경주에서 입상한 전적이 있다. 1200m에 8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단거리 적성마로 순발력을 내세운 빠른 출발이 특기다.
지난해 세계일보배 준우승자 시티스타. 한국마사회 제공 시티스타(거·6세·한국·R106·박대흥 조교사·승률 38.1%·복승률 61.9%) 지난해 '세계일보배' 준우승자다. 1400m 이하 단거리 경주 경험이 17번으로 풍부하다. '파워블레이드' '파이널보스' 등 자마들이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명 씨수마 '메니피'가 부마다. 이번 경주로 혈통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