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4일 방송분의 결방이 확정됐다. 최민수의 보복운전 혐의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정상방송 여부 논의 끝에 결방을 결정했다. 하지만 추후 방송 여부나 하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SBS 측은 1일 "월요일(4일)에 방송 예정이었던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결방된다. 그 시간에는 설날 특선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방송된다"고 알렸다. 이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제작진은 최민수의 기소 건과 관련해, 최민수 강주은 부부 촬영분의 향후 방송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최민수 분량 방송 여부 및 하차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정해진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31일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운전을 하던 중 피해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피해 차량을 추월하고 급제동을 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와 운전자에게 욕을 하는 등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남부지검은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상태.
최민수의 소속사 측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사건이다.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수는 "상대 운전자가 먼저 내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다. '연예계 활동을 못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 등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면서 사과와 함께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4일 방송부터 '동상이몽2'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예고 영상은 포털사이트와 SNS상에서 2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