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2일 일간스포츠에 "최진혁·손현주가 KBS 2TV 새 드라마 '이너 서클' 주인공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극중 변호사 이태경을 맡는다. 업계 최고의 승소율을 자랑하는 변호사. 주로 고위층의 사건을 맡으며 웬만하면 무죄, 최소한 집행유예를 이끌어 내는 걸로 유명하다. 예리한 논리·스마트한 말 빨·수려한 외모 등 타고난 실력도 뛰어나지만 증인조작의 달인으로 불린다.
손현주는 황룡건설 회장 송우용을 연기한다. 현대판 악마가 존재한다면 분명 이 사람. 인간이 가진 탐욕스러운 욕망을 채워주며 그 대가로 지금의 권력과 돈을 손에 넣었다. 중소 건설회사의 대표로 겉으로 보기에는 그닥 눈에 띄지 않는 작은 회사지만 의외로 알짜배기 건설만 수주하고 있는 탄탄한 회사를 운영한다.
'이너 서클'은 부당한 권력과 돈에 의해 가족을 잃은 변호사가 불타는 복수의 욕망 때문에 악마 같은 남자와 거래를 하면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전 연인과 맞붙게 된 법정에서 꽃다운 아이들이 연쇄적으로 실종되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욕망이 무엇인지 처절하게 고뇌하고 되돌아보며 삶의 가치가 변화되는 이야기다. 2017년 3월 첫 연재된 웹소설 '저스티스'를 원작으로 한다.
'한 여름의 꿈'을 연출한 조웅PD가 메가폰을 들고 '발칙하게 고고' 정찬미 작가가 대본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