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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힘이 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은 4일 4만407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83만512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삼일절 의미있는 역주행에 성공하며 첫 1위를 차지한데 이어 4일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일절 연휴 특수를 누린 흥행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연휴가 끝난 후에도 흥행력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꼭 봐야 할 영화'라는 실관람객들의 호평 속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오로지 잘 만든, 진정성 넘치는 영화의 힘이 통한 것임을 입증시켰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일찌감치 손익분기점 50만 명을 넘기고 흥행 순항 중인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영화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있게 나누기 위해 뉴스 출연을 확정했다.
4일 오후 6시 고아성, 김예은 정하담이 YTN '뉴스Q'에 출연했고, 고아성은 6일 밤 12시30분 SBS '나이트라인'에도 출연해 독립운동가이자 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을 연기해내기까지 준비과정과 쉽지 않았을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 등을 밝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