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지난 8일 작년에 발매된 활명수 121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을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
이번 판매수익금 기부는 동화약품의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물 부족 국가에 안전한 식수와 위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기금은 네팔 다일렉 지역의 식수 공급시설 건립과 위생교육 활동에 쓰이며, 총 1500가구 6000여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동화약품 윤인호 상무는 “이번 기부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생명을 살리는 물로써의 활명수의 가치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활명수는 1897년 궁중비방에 서양 의학을 접목시켜 개발된 의약품으로 3세기에 걸쳐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개발 당시, 이름의 뜻 그대로(살릴 활 活, 생명 명 命, 물 수 水) ‘생명을 살리는 물’로 불렸다.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은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알려져 민중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활명수의 시대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진행되는 활동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3년에 첫 선을 보인 활명수 116주년 기념판을 시작으로 카카오프렌즈 기념판, 쇼미더머니 기념판 등 새로운 활명수 기념판을 매년 출시해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패션 브랜드 ‘게스’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트릿 감성을 더한 121주년 기념판을 출시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