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라멘 본사 아오리에프앤비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고객·가맹점주에게 사과하고 향후 경영 개선 계획을 전했다.
아오리라멘 측은 "입대 문제로 이승현(승리) 대표가 사임한 후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지난 7일 가맹점주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1차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했다"고 했다.
또 "기본 가맹점주 및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F&B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점을 이끌어갈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 회사 경영권 양도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오리라멘 대부분이 승리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것'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지인 및 가족 가게가 아니고 극히 일부일 뿐이다. 관련이 있는 일부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 결정을 전해왔다"고 해명했다.
아오리라멘 측은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는 무고한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와 버닝썬-경찰 유착 관계 정황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언론 보도를 통해 해외 성매매 알선, 원정 도박 등의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