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10.9%, 11.9%(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13.5%)보다 2% 포인트 넘게 떨어졌으나 동 시간대 1위 자리는 지켰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전현무, 모델 한혜진이 결별 후 하차, 박나래와 기안84가 스튜디오 중앙에 등장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 한혜진이 없는 녹화는 이번이 처음. 박나래와 기안84는 헛웃음과 한숨으로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 다 사라졌다. 어떻게 하냐"고 막막함을 표했다.
위기일수록 더욱 똘똘 뭉쳐야 한다는 의지하에 성훈과 이시언이 등장하며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시언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진다. 새우 등이 아작나게 생겼다"는 돌직구 발언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기안84는 "사내연애는 하지 말자"면서 초심을 강조했다.
VCR 영상은 얼트리오가 만들어내는 케미와 홍콩의 아름다운 배경이 어우러져 흠잡을 곳 없었다. 특유의 웃음 코드가 살았다. 스튜디오는 정리해 줄 사람이 없어 다소 어수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