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이 '지현우 아내' 박한별의 죽음을 알게 된다. 긴장감이 폭발한다.
6일 방송될 MBC 주말극 '슬플 때 사랑한다'에는 박한별(우하경)의 죽음을 알게 된 후 폭주하는 류수영(강인욱)과 지현우(서정원)의 곁을 떠나는 박한별(윤마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누군가의 멱살을 잡으며 "우하경이 죽었다고?"라고 말하는 류수영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진실을 알게 된 류수영은 "그럼 내가 아는 당신은 누구야? 누구냐고"라고 외친다. 결국 류수영은 늦은 밤 박한별의 무덤을 찾아가 죽음을 두 눈으로 확인한다. 류수영의 얼굴에는 분노와 배신감으로 가득 찬 눈물이 흐른다.
류수영은 권총을 들고 왕빛나(주해라)를 찾아가고 위협한다. 그의 눈빛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그 어떤 눈빛보다 차갑고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 겁에 질린 왕빛나의 표정이 이어지고 박한별과 연락이 닿자 "강인욱과 만나겠다는 거예요? 마리 씨를 죽일지도 몰라요"라고 경고한다.
모든 진실을 류수영이 알게 된 가운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후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지현우와 박한별에게 다시금 이별의 위기가 찾아온다. 지현우와 함께 그의 별장에 머물던 박한별은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요"라는 인사가 담긴 편지를 남기고 사라진다.
지현우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박한별의 사연과 함께 그녀가 향한 곳은 어디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류수영이 마침내 진짜 박한별의 죽음을 알게 된다. 모든 퍼즐 조각을 맞춘 류수영의 폭주와 지현우를 위험에서 지키려는 박한별의 슬픈 선택이 이번 주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