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 ‘댄싱 스타 손흥민’이란 제목과 함께 손흥민의 아이스크림 광고영상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최근 빙그레 아이스크림 ‘슈퍼콘’ 광고모델로 나섰다. 경쾌한 음악에 ‘슈퍼 손, 슈퍼 콘, 슈퍼 슈퍼 손! 손!’이란 가사에 맞춰 귀여운 춤을 선보였다.
더 선은 “손흥민이 아이스크림을 마르카스(양손에 들고 흔들어 소리내는 악기)처럼 이용해 특이한 광고를 찍었다”고 소개했다. 더 선은 “손흥민은 화려한 핸드셰이크로 유명한데, 기억하기 쉬운 비트에 흔들기를 보여준다. 대담한 오버사이즈 점퍼와 헐렁한 진을 입었다”고 전했다.
더 선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 광고 영상이 큰 인기라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은 항상 순수한 기쁨이다. 광고를 계속 돌려보고 있다”, “손흥민이 댄싱 스킬과 미소를 선보이며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어떻게 안 산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했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3일 허더즈필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반추가시간 어시스트를 기록,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 스포츠조선 등 현지 통신원들과 인터뷰에서 아이스크림 광고에 대해 “창피하다. 선수들이 놀리더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는 광고모델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아이스크림(슈퍼콘)을 비롯해 면도기(질레트)·시계(태그호이어)·통신사(SK텔레콤)·은행(하나금융그룹)·소염진통제(안티푸라민)·샴푸(TS샴푸) 등의 모델로 활약 중이다.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까지 포함하면 총 8개 제품의 광고 모델을 맡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손흥민이 보여준 최고의 활약이 슈퍼콘이 지향하는 이미지에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손흥민 광고모델료는 6개월에 6억원, 1년 기준 5억원~1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축구실력에 무협만화같은 성장스토리를 지녔다.
여기에 사생활이 깨끗하고, 웃는 얼굴에 패션감각도 출중하다. 남성 소비자들의 워너비다. 또 손흥민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을 돕기위해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 천사 손흥민은 축구 팬의 사랑과 광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