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7일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에이미의 성폭행 모의 주장부터 강력하게 반박했다.
다시 불거진 마약 의혹에 대해서도 "2013년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모두 해소됐음을 강조했다.
프로포폴 및 졸피뎀 불법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미국으로 강제 추방된 방송인 에이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남성 연예인 A씨와 함께 프로포폴 투약을 했지만 우정 때문에 말하지 않았다. 이후 지인을 통해 A씨가 내 입막음을 하려고 성폭행과 불법 촬영을 모의했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A씨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까지 존재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에이미의 글을 토대로 A씨 찾기에 나섰다. 에이미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조사받던 시기 복무 중이었고, 방송에서 에이미가 "소울메이트"라고 지목한 상대는 휘성이었다. 이후 휘성의 SNS에는 "진실을 말하라"는 댓글이 이어졌고 팬들도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휘성은 입장 발표가 늦은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 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