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이저 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필두로 LCC항공사도 계속 도입되며, 항공사 채용시장이 호황이다.
국내항공사 뿐만아닌 외국항공사도 끊임없이 사업을 확장하며 채용인원을 늘리고 있다. 따라서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곳이 바로 항공업계다.
국내 9개 항공사는 지난해보다 올해 19년도 신규채용 인원을 늘려 최소 4300명을 웃돌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내항공사 공개채용과 외국항공사의 국내취업률 실정은 다르다
외국항공사의 채용시장도 국내항공사와 마찬가지로 날로 늘어가지만, 국내 취업준비생들의 외국항공사 취업률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항공사 취업준비생들은 그 이유를 외국항공사의 한국인 채용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꼽는다
이에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실제로 과거에는 많았던 외국항공사 채용기회가 여러 요인으로 갈수록 줄어 들고 있다"고 인정했다. 기존 외국항공사 채용이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러 들어오는 부분을 채용대행으로 기회를 만들었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채용 기회가 감소함에 따라, ANC승무원학원은 직접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취업 사업부를 통해 직접 외국에 나가, 컨택을 통해 외국항공사 채용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점점 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해외취업을 희망하며 외국항공사의 취업루트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접 외국항공사에 한국인 승무원들의 장점을 어필, 취업준비생들에게 좀 더 많은 채용의 기회를 주려 해외취업 네트워크를 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타이항공, 가루다항공, 베트남항공 등 아시아권 항공사 뿐만 아니라 중동의 다양한 항공사 채용 개척까지 진행하고 있다. ANC승무원학원 해외사업부에서는 외국항공사들의 한국인 승무원 채용시장을 늘리고, 좀 더 다양한 채용의 길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NC관계자는 "30년 동안 많은 승무원을 배출한 만큼 노하우가 쌓였다. 단순히 채용에 관한 데이터만 쌓이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정보와 각 항공사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해외 항공사와의 협업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며 오해를 불러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승무원을 꿈꾸는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