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26일 29만7000원인 실속형 스마트폰 'LG X4'를 이동통신 3개 사에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G X4는 국내에서 30만원 이하의 실속형 스마트폰 중 하이파이 쿼드 DAC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하이파이 DAC는 24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디지털 음원을 지원하는 장치로 LG X4에는 4개의 하이파이 DAC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현존 최고 수준인 32비트 192kHz까지 지원해 원음에 가까운 고해상도 음원을 즐길 수 있다.
고가의 전용 이어폰이 없어도 최대 7.1채널의 영화관 같은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도 적용됐다. ‘DTS:X’ 기술은 이어폰뿐 아니라 콘텐트 종류와 관계없이 입체 음향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후면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는 '위상검출자동초점(PDAF)'으로 빠르게 초점을 잡아 찰나의 순간을 또렷한 사진으로 담을 수 있게 한다.
전면 카메라에는 인물만 또렷하게 초점을 맞춰 주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추가돼 예쁜 셀카를 연출한다.
카메라를 비추기만 하면 스스로 피사체를 분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 주는 ‘AI 카메라’ 타이머를 맞추면 플래시가 깜빡이며 촬영 시점을 알려 주는 ‘타임 헬퍼’ 전·후면 카메라 플래시 등 편의성을 높여 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적용됐던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밀스펙으로 완성도 높게 담았다.
스마트폰으로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LG페이는 이번에도 적용됐다.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신용카드와 똑같이 결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확대됐다. 온라인 쇼핑을 하다가 다른 결제 앱을 쓸 필요 없이 지문 인식 센서에 손가락만 갖다 대면 된다.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됐다. 제품 좌측의 별도 구글 어시스턴트 바로 가기 버튼을 누르거나 오케이 구글을 부른 뒤 알람·구글 검색·문자 메시지 보내기·기기 제어 등을 말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