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으로 4일, 5일 양일간 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펼친다.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연장선으로, 지난 달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 발매와 함께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즈볼 스타디움 앞엔 팬들의 긴 줄이 늘어서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CBS LA 방송은 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자체가 좋다" "안무는 말할 것도 없다" "모든 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40대 외국 팬도 있었는데 "나는 '누나' 팬이다. 방탄소년단보다 나이가 많은 팬층을 이야기한다"고 한국어로 '누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에서 새 의상도 입는다. 남자 아티스트 최초로 디올 맨즈웨어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가 디자인한 무대 의상을 입게 됐다. 킴 존스는 SNS에 직접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드디어 공개할 수 있어 좋다"며 방탄소년단과의 작업기를 전했다. 그는 "나는 방탄소년단을 너무 좋아한다. 그들은 정말 멋지고 패션에도 뛰어나다. 모든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 방탄소년단에게 영감을 받았고 일곱 멤버는 각자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우리는 그 의상을 만들기 위해 방탄소년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투어 일정과 장소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11~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5~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6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등으로 잡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