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은 예선전 싱글 매치 승리에 이어 리턴 매치에서도 김태우(26.미디어윌그룹)를 6&5로 격파하고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 지었다. 최민철은 이정환(28.PXG)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밀고 나가며 최종 3&2로 4강전에 안착했다. 고석완은 김홍택(26.볼빅)에 단 홀도 내어 주지 않고 5&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맹동섭은 ‘악어’라는 별명답게 최고웅(32)을 완벽히 제압하고 5&3의 결과를 이끌었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문턱만을 남겨둔 TOP4의 첫 경기는 오는 6일(월) 밤 9시, 이지훈과 최민철의 1:1 매치플레이로 꾸며진다.
이지훈은 이번 대회에서 큰 기복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앞세워 4강전에 올라왔다. 승점제로 치러진 예선전에서는 41점의 가장 높은 점수로 본선에 합류했고, 예선 포섬 매치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다.
그는 “이곳 양강도경 CC(중국 광동성 양강시 위치)와 같은 산악 지형 코스를 좋아한다”며 “이제 우승까지 두 단계 남았다. 우승컵과 함께 한국에 돌아걸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최민철은 포섬 매치에서 패배한 이후 계속적인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예선 싱글 매치에서는 김태훈(34)에 10점차의 완승을 거두었고 8강에서는 이정환의 특기인 칼같은 아이언샷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자들 중 체격적인 조건에서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며 “이지훈에 비해 체구는 작지만, 정신력 싸움에서는 뒤지지 않을 자신있다”고 했다.
초대 챔피언의 타이틀과 우승 상금 5천만 원(총 상금 1억 5천만 원)을 놓고 마지막 혈투를 벌인 최후의 2인은 누가될까?
‘더 챔피언 오브 위너스’를 가리는 진검승부 ‘2019 KPGA 챔피언스 서바이벌 웰컴저축은행 웰뱅 위너스컵’ 이지훈과 최민철의 4강 제 1경기는 5월 6일(월) 밤 9시, 골프전문채널 JTBC GOLF(대표이사 홍성완)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