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전날 발매된 새 미니앨범 '위(WE)'에 대해 소개했다.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한 강승윤은 "매번 다른 느낌으로 컴백을 하려고 한다. 작업할 때마다 부담은 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이 있다. 컴백하면서도 작업을 늘 한다. 전날도 신곡 작업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혼란 속 앨범 준비 과정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는 강승윤은 "앨범 작업은 우리가 작업실 가서 열심히 하는 일이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있다기보다도 팬들에게 빨리 노래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 상황과 관련한 특별한 지령이 내려온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 압박 같은 것은 없이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아예(AH YEAH)'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멜론, 엠넷, 네이버, 올레, 벅스, 소리바다, 지니, 몽키3 등 8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올킬을 달성하고 아이튠즈 4개 지역 차트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19개 지역에선 아이튠즈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강승윤은 "차트 기대는 한 것 같다. 매번 좋은 성적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기대는 한다. 하지만 예상은 못했다. 차트 1위는 운도 따라야하고 상황이 맞아야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떨리고 팬 분들께 감사하다. 또 '아예'에 대해 "평소와 하지 않은 이별주제인데 위너만의 밝은 기운으로 나와서 타이틀곡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수장 양현석의 응원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앨범에 담긴 수록곡 모두 스타일이 달라서 좋다고 칭찬해주셨다. 오늘도 우리끼리 소통하는 단체방에서 '너네들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 있는 것 같다'고 다독여주셨다"고 답했다. 양현석은 뮤직비디오 촬영 내내 자리를 지키며 멤버들을 응원해줬다는 전언이다.
앨범 마지막엔 보너스트랙 '첫사랑'도 수록됐다. 지난해 5월 JTBC '슈가맨'에서 재해석한 노래인데 2019년 버전으로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발표를 못하게 됐다가 이렇게 늦게라도 발매를 하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하다. 팬 분들이 기다려주신 걸 알기 때문에 우리도 기쁘다. 정확하게 어떻게 지금 발매가 된건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인터뷰 ②]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