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가 컴백과 함께 맞물린 tvN '강식당2' 방송으로, 예능인과 뮤지션의 매력을 동시에 어필한다.
위너는 지난 15일 새 미니앨범 '위(W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아예' 로 16일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그룹의 상승세 속에 송민호는 예능 '강식당2'으로 개인과 그룹의 활동에 힘을 싣는다.
송민호는 "'강식당2' 잘 다녀왔다. 너무 즐겁게 촬영을 하다 왔다. 열심히 일했다. 전문 예능인은 아니라 형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정말 촬영을 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일을 했다"면서 "새로운 마음가짐도 생겼다. 음식점에 갔을 때 음식이 늦게 나오건 잘못 나오건 그냥 가만히 리스펙트하면서 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컴백과 맞물린 것에 대해선 "예능 다녀오는 동안 멤버들이 잘 해줘서 바로 컴백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 같다. 예능 출연은 언제나 감사한 일이라고 매번 생각한다. 이미지 소비나 아티스트 이미지 희석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국민MC를 비롯한 형들과 촬영하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고 했다.
예능적인 이미지와 본업인 가수와의 괴리에 관한 질문에는 "'신서유기' 처음 나갈 때 겪었다. 그 당시에는 혼란스러웠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인지도가 올랐는데 예능 이미지가 강해져서 걱정이 된 적이 있다. 앞으로의 음악활동에 편견 등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은지원 형에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그냥 잘 하면 된다는 말을 해줬다. 처음엔 이해하기도 힘들고 어려웠는데 이제 조금 알았다. 예능에서 송민호로 열심히 하고 잘하고, 음악적인 부분에선 가수 송민호로 최선을 다해서 하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실 거라고 결론을 지었다. 어느 위치에서건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관전포인트로는 피오를 꼽으며 "지난 시즌과 다르게 내 친구가 피오가 합류하게 됐다. 그게 정말 연예계 생활 이전부터 지금까지도 제일 친한 친구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리 같이 사랑받는 것에 대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을 많이 한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이 친구(피오)가 너무 잘 하니까 약간의 위기감도 느껴진다. 하하. 피오가 음식을 되게 좋아하고 맛깔나게 하는데, 피오의 활약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그보다 내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강승윤은 "민호가 '강식당'에서 한 것들을 가져왔다. 우리를 나눠주겠다고 들고왔는데 감동이었다. 정말 팔아도 될 것들을 만들어왔다. 손재주가 뛰어난 친구라서 그런 부분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