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필름 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마켓 라인업 중 하나로, 프레스를 대상으로는 공개되지 않는다.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 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과 그녀를 둘러싼 가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남주 작가가 발간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은 100만 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 사회에 페미니즘 열풍을 불러왔다.
주인공인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 역할은 배우 정유미가 맡았다. 김지영은 나와 내 주변 누구라도 대입시킬 수 있을 만큼 평범하지만, 또 한편 결코 평범하다 치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남편 정대현 역은 공유가 연기한다. 어느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빙의된 아내 김지영을 보며 그녀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인물이다. '도가니'와 '부산행'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두 사람은 '82년생 김지영'으로 재회한다.
연출을 맡은 김도영 감독은 '자유연기'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부문 작품상, 2018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상, 연기상 등 올해 각종 영화제를 휩쓴 신인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