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송혜교·주지훈이 오는 11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하이에나'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극중 변호사 정금자를 연기한다. 법과 불법·정의와 불의·도덕과 부정, 그 경계를 넘나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여 돈을 쫓는 진정한 하이에나. 뽑아도 뽑아도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며 자라나는, 밟혀도 밟혀도 없어지지 않고 터를 넓혀가는 무서울 정도로 질기고 성긴 잡초 근성이 있다.
주지훈은 법조계의 엘리트, 성골 중의 성골 윤희재로 변신한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있는 영리한 수재. 세상을 움직이는 상위1%. 그런 그들을 움직이는 건 그들을 지탱해주는 법이고 그런 법을 적재적소에 사용가능한 전문가다. 온실 속의 꼿꼿하고 화려한 화초.
'하이에나'는 상위 1% 하이클래스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의 피 튀기는 생존기. 변호사가 직업인 인물들이 주인공이지만 법정 드라마는 아니다. 법을 생존의 무기로 살아가는 하이에나 변호사들,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로 남녀 주인공을 둘러싼 각종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처절한 생존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