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외인 투수 제이크 톰슨은 오른팔 이두근 염좌 증세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그사이 KBO리그 장수 외인 출신 헨리 소사의 영입전이 진행됐고, 방출 대상으로도 여겨졌다. 소사는 SK로 향했지만, 톰슨 입장에서는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
일단 투구는 시작했다고 한다. 7일 상동구장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약 50개를 던졌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부상 부위 통증은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선수는 복귀 의욕을 드러냈다. 스태프를 향해 1군 등판 일정을 잡아달라는 의사를 전했다고. 그러나 양상문 감독은 신중하다. "아무래도 (퓨처스리그에서)실전 경기을 치른 뒤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저했다.
일본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3년 차 우완투수 윤성빈(20)도 언급했다. 기술 연수를 통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감독도 확인하고 싶다. 그러나 최하위에 떨어져 있는 롯데는 1승이 절실하다. 현재 로테이션, 선수의 상태를 두루 감안할 필요가 있다. 양 감독은 "일단 2군 코칭 스태프와 일정과 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는 어수선하다. 소사 영입전에서 밀렸고, 주중 한화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3연속 위닝시리즈도 해내지 못했다. 유망주 투수의 성장 유도도 중요하지만 당장 1승이 절실하다. 윤성빈의 1군 활용법에 심사숙고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