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이 결승 솔로 홈럼을 포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선발 릭 포셀로의 6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31일 미네소타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최지만의 시즌 6호 홈런이다. 리드를 잡은 탬파베이는 4회 2점, 6회 1점 등을 보탠 끝에 5-1로 이겨, 최지만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최지만은 4회 초 무사 2·3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 초 무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찬스를 이어간 탬파베이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적시타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최지만은 8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75(178타수 49안타)로 올랐다. 시즌 홈런은 6개, 타점은 2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