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6월 밤, 홍대 중심에 위치한 다이닝 펍 ‘마방진’에는 빨간 거북이가 떠있다. 이색적인 외관과 거리를 매운 ‘힙’한 음악은 눈과 귀를 기울이게 한다.
그래피티 아트웍으로 가득한 벽면과 나무 테이블, 길고 큰 나무,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테라스 곳곳에는 아시아를 아우르는 앤틱 거북이 동상들이 숨어있다. 한국 음식과 아시아권 음식의 조화를 추구하는 마방진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매력들이 홍대 아티스트들이 제집처럼 드나드는 힙스터들의 아지트로 만들었다.
메뉴는 소갈비, 사태살로 만든 토마토 스튜 ‘마방진 스튜’, 모시 조개로 맛을 낸 이태리식 ‘봉골레 술찜’, 차돌박이 구이를 곁을인 가지튀김 ‘차돌가지튀김’, ‘항정살구이’, ‘고추장스파게티’, ‘명란 크림파스타’, 직접 튀긴 나초와 올해 대세인 아보카도가 한주먹 올라간 ‘아보카드나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류로는 전통주 서울의 밤, 서울토닉, 한라토닉, 호가든로제, 레드락 생맥주, 망고맥주 등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술이 약한 힙스터를 위해 시그니쳐 하이볼(서울 하이볼, 서울 일출)도 준비되어 있다.
마방진의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금요일부터 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장소대관이나 단체 예약은 인스타그램 DM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마방진은 영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디노마드의 FnB사업의 일환으로 디노마드 측이 직접 운영하며 디노마드 사옥에 위치해 있다.
이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