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광고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송혜교가 최근 촬영 일정 때문에 태국 방콕에 머물며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혼 보도가 나기 전인 오늘 오전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스케줄은 예전에 잡혀 있던 것으로 송혜교는 최소한의 스태프들과 태국으로 떠났다. 그 곳에서 스타일리스트가 송혜교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지만 현재 해당 사진은 삭제된 상태.
이날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송혜교 소속사 UAA 측은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또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혼 소식을 먼저 알린 건 송중기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접수 후 그는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 송혜교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