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새 주말극 '황금정원'의 주역 배우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지은은 "데뷔작이'수상한 삼형제'였다. 당찬 며느리 역을 맡았다. 여성들을 대변하는 사이다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악플을 많이 받았다. 어마어마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선행학습 때문인지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남편과 만났다. 시어머니가 최근 한국으로 들어오셨는데 미국 문화에 익숙하다. 음식을 주러 오셨을 때도 남편이 주차장에서 음식만 받아 오겠다고 했다. '사적인 공간에 침해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고 말하면서도 "어머니와 자주 만난다. 개인적으로 어머니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오지은은 지난 2017년 10월 외국계 금융회사에 다니는 네 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결혼식과 관련한 얘기도 등장했다. 남편이 재미교포라서 전통혼례를 하기로 했던 상황. "궁중혼례로 다 한복을 입고 했는데 결혼식에 참석했던 윤종신만 양복을 입고 왔다. 그래서 외국에서 축하하기 위해 사신이 왔다고 소개했다"는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