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이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연예계를 은퇴했음에도 여전히 그녀를 향한 관심이 식지 않는 이유는 베일에 싸여있던 남편의 구속 소식 때문.
이태임 남편 A씨가 주식 사기 가담 혐의로 구속된 소식이 알려졌다. 한 매체는 23일 법조 및 주식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A씨가 재판에 넘겨져 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14년께 기업 주주들에게 '주가부양을 위해 시세조종을 해주겠다'는 말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임의 연예계 은퇴 선언 전후엔 A씨의 구속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 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예원과 마찰을 빚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2017년 JTBC '품위있는 그녀'로 복귀했다. 다시 연예계 생활을 해나갈 것처럼 보였으나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이태임은 자신의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는 글을 남기고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연락두절이 된 상태로 두문불출했던 이태임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과 관련한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소속사는 이태임이 임신 3개월이고, 예비신랑은 M&A 전문가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연예계 은퇴를 실행에 옮겼다. 프로필을 삭제하며 본인의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이태임을 향한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득남 소식, 이번엔 남편의 구속 논란까지 그녀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