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허위로 제출해 6개월간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유도 남자 국가대표 안바울(25·남양주시청)이 복귀전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안바울은 2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포르티바돔에서 열린 2019 자그레브 그랑프리 남자 66kg급 2회전에서 비아지오 스테파넬리에 기권패 했다. 안바울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이날 경기는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다. 대한유도회는 지난 2월 28일 "안바울은 지난달 15일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에서 6개월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라면서 "오는 7월 15일까지 선수 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당초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안바울에게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6개월 감경을 결정했다. 이 때문에 스포츠계 관계자 사이에선 솜방이 처벌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2016 리우올림픽 66kg급 은메달리스트 안바울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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