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강의 팀을 가리는 대회가 시작됐다. 전통의 강호들이 위용을 드러냈다. 이변의 희생양이 된 팀들도 등장했다.
연세대는 12일 강원도 태백의 고원1구장에서 펼쳐진 '제5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후원 현대자동차)' 4조 1차전 명지대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KBS N배와 태백배 2개 리그로 나눠 치러지고, 이날 KBS N배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졌다. 연세대가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전통의 강호 모습을 드러냈다.
4조에 속한 또 다른 강호 영님대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를 4-0으로 격파했다. 7조에서도 대승이 나왔다. 성균관대가 호원대를 4-0, 아주대가 한려대를 5-1로 무너뜨렸다. 2조의 홍익대는 경기대와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고, 10조 동국대도 전주기전대에 3-1 승리를 챙겼다. 반면 무너진 강호도 있다. 5조 울산대는 인천대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8조 고려대 역시 광운대에 2-4 대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