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주식이 반토막난 상황에서 루이비통에 당장 상환해야 할 금액이 67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는 "증권가에서는 YG가 LVMH 투자금 상환을 해야 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6월 말 현재 현금·현금성자산 466억원과 단기금융자산 1천6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670억원을 돌려줘도 당장 자금난에 처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하지만 YG 주가가 5년 만에 절반 가량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는 커지고 있다. 2015년 한 때 6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올 1월 '버닝썬 사태'와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둘러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 비아이 마약 혐의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16일 오전 11시 2만2700원 선을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는 "YG 주가가 LVMH의 상환전환우선주 전환가격 수준에 이르려면 앞으로 한 달간 85.42%나 급등해야 한다"고 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YG가 영업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이 현격히 약해졌고 현금 유동성도 나빠지면서 신사업 등을 추진하려면 신규 자금 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비아이를 소환해 마약 투약 의혹과 당시 양현석이 개입해 공익제보자를 회유·협박한 사실 등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