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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웨이·세리가 밝힌 아이돌 정산·연애·해체·스폰서의 진실

웨이도 크레용팝 활동 당시 3개월에 한 번 정산을 받았다고 했다. 웨이는 "손익분기점을 찍고 나서 정산이 됐는데 회사가 60%, 멤버들이 40%였다"고 말했다. 세리는 한 달에 한 번 정산을 받았다고 했다. 세리는 "한 달에 한 번 정산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데뷔하고 3년 만이 지나서 첫 정산을 받았다. 그 전엔 수입이 아예 없었다"며 "예능 출연료는 얼마 안 됐다. 5만원 이었나? 출연료가 많지 않다. 그냥 나를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털어놨다.
 
팀 해체
아이돌 그룹이 해체하는 이유도 분석했다. 멤버간 사이가 안 좋아서 해체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르는 "우린 멤버들끼리 친했다. 사이가 좋았다. 다른 팀들이 찍은 리얼리티를 보면 진짜 사이가 좋은 팀도 있다. 가식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뒤 하지만 결국 돈 때문에 팀이 해체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르는 "멤버들끼리 문제가 없더라도 회사와 아티스트끼리 돈으로 틀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멤버 중 회사에 남는 경우가 있고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생긴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정 멤버가 혼자 돈을 많이 벌 경우 해체한다는 설에 대해선 "이 부분은 (멤버들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 버는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지만 멤버끼리 조율이 가능하다. 카더라에 따르면 한 멤버가 잘 나가는데 숙소에만 맨날 있는 멤버가 질투가 나서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더라"고 했다.

솔로 활동 때문에 팀이 해체하는 사례도 설명했다. 미르는 "솔로를 하고 싶어서 팀이 분열되는 경우가 있다. 솔로를 해도 되는데 팀은 팀일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솔로로 활동해서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솔로로 활동하다가 또 팀으로 뭉쳐서 활동하고 그러는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일이 있든 팀은 존속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예인병
연예인병에 대해서도 다뤘다. 미르는 "연예인병은 쉽게 정리하면 자기가 신분 상승이 됐다고 착각하는 머저리들, 착각 속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다. 나도 걸려봤다. 참 웃긴 게 톱스타들은 오히려 연예인병에 안 걸린다. 어중간한 애들이 걸린다. 나도 그래서 연예인병에 걸렸다"면서 "(해체 후) 혼자 되고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갔는데 그렇다 보면 현실을 보게 되서 연예인병을 고칠 수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창피한 과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연예인병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인사를 못 한다. 그 수준이 최고이면 인사를 해도 그냥 보고 지나간다"면서 "1,2층으로 나눠져있는 숍에 온 연예인이 졸립다고 2층에 있는 손님과 1층에 다 내려보내고 2층에서 잤다"며 연예인병에 걸렸을 때 증상에 대해서도 부연설명했다.

연예인병과 거리가 먼 연예인도 꼽았다. 미르는 "유노윤호 형, 양세찬 형, 김기리 형 이런 분들은 특이한 분이다. 날개를 숨겨뒀다. 그런 분은 위인"이라고 말했다.
 
 
연애
웨이는 아이돌이 연애하는 방법에 대해서 털어놨다. 아이돌이 대거 출연하는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가 아이돌 연애의 장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아육대'는 누구랑 누가 친한지, 또 누가 그렇고 그런 사이인지 보이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돌이 연애하는 방법으로 SNS DM을 꼽았다. 웨이는 "아이돌끼리 SNS로 쪽지를 보낸다. 연락처를 모르면 DM을 보내서 '밥 한끼 하실래요? 하고 DM으로 소통하기 불편하니깐 카카오톡으로 넘어가서 대화를 하는 식이다.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스폰서와 마약
연예계에서 잊을만 하면 터지는 마약과 스폰서 이슈에 대해서도 다뤘다. 세리는 먼저 스폰서에 대해 "아는대로 말하겠다. 회사마다 그런 성향(스폰서를 추천하는)인 회사가 있고 아닌 회사가 있다. 대표님이 제안하는 경우도 있고 개인적으로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면서 "내 경우엔 대표님이 술 자리에 데려간 적이 없다. 인스타그램 DM으로 (스폰서 제안이) 온 적은 있다"고 밝혔다.

세리는 마약을 권유 받은 경험도 털어놨다. 세리는 "어떤 그룹 멤버인데 약통을 가지고 왔다. 비타민이라고 하면서 '이거 먹으면 기분 좋아져. 먹을래?'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보는 사람도 많았고)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남이 주는 걸 원래 잘 안 먹어서 먹지 않았는데 나중에 그 사람 마약 기사가 떠서 너무 놀랐다. 그 사람을 때려주고 싶다. 그걸 왜 나한테 주냐고 하고 싶다. 순진해서 모르면 먹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경험담을 얘기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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