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SNS에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에 대한 무분별한 악플 및 악플러의 행위가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지난 2019년 7월 16일 이러한 행위가 지속될 경우 고소해 처벌할 예정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무분별한 악플러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소속사와 팬들에게까지 상처를 주고 있다. 이에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고자 법적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승기 관련 악플과 악플러에 대한 자료는 취합했고,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9월 26일 법무법인 에이프로에 넘어간 상태다. 소속사는 선처 없이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이번에 취합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고소 외에도 앞으로도 지속적인 악플러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될 경우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어떤 협의나 선처도 없이 법에 따라 처벌받게 될 것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승기 측이 악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한 것에 대해 100여 건에 이르는 고소를 진행했다. 후크 측은 '(고소건)이 중 5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 루머 유포자들이 다수있었다'면서 '이들 모두 선처를 호소했지만 단 한 건도 선처없이 법이 처벌한 그대로 진행했다'고 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