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교육 마친 소형준, "KT의 일원이 된 것을 실감"

KT가 27일과 28일 이틀간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0 kt wiz 신인 선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1차 지명을 받은 소형준(유신고)과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강현우(유신고)를 포함한 총 11명의 선수와 부모님들이 참석했다. KT는 "이번 교육은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신인 선수들에게 프로의식을 함양하고 KT 구단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선수들에게 KT 구단을 소개하고 선수별 스카우팅 스토리와 육성 방향을 설명했다.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와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KT 멘탈 닥터를 맡고 있는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선수별 인지검사와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교육에서는 '신인 선수와 가족 소통의 장' 프로그램을 새로 준비했다. 선수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부모님 앞에서 낭독하고 자신의 첫 사인볼을 편지와 함께 전달한 뒤 부모님이 선수들에게 KT 유니폼을 직접 입혀줬다. 이숭용 KT 단장은 각종 야구 장비들이 들어있는 웰컴 가방을 선물하면서 선수들의 입단을 축하했다. 

28일 오전까지 교육을 마친 신인 선수들은 오후에 홈 구장으로 이동해 이강철 감독과 선배 선수들을 만나 상견례하고 NC와의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소형준은 "구단에서 마련한 첫 공식 행사에 참가하니 KT의 일원이 된 것이 실감난다"며 "교육 내용들을 잊지 않고 항상 프로 선수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