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아들 진호은(구준겸)의 사망 소식을 듣고 경찰서로 달려와 아들과 함께 있었다는 설인아(김청아)를 만나는 나영희(홍유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영희는 참고인 진술을 하던 설인아에게 달려가 "너 누구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자다가 너무 더워서 강물로 뛰어 들었다며? 신발도, 시계도 안 벗고? 이걸 그대로 차고 물놀이를 했다고?"라며 증거 사진을 들이밀었다. "내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다그치기도 했다.
설인아가 아무 말 하지 못하자 설인아의 어머니인 이미숙(선우영애)이 대신 나섰다. 이미숙은 "우리 딸을 구하려다가 사고가 났다더라"고 거짓말을 했다. 딸 설인아를 자살방조범으로 만들지 않으려는 거짓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설인아를 의심하는 나영희. 경찰에게 "걔 내 아들 여자친구 아니다. 모든 것이 걔 진술 뿐이다"라며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