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가 2일 공식 개봉한 가운데,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새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첫날 32만3410명을 동원했다.
이는 ‘다크 나이트’가 첫날 동원한 관객수 16만5380명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이며, DCEU 영화들 중 ‘다크 나이트 라이즈’ 44만 명, ‘수어사이드 스쿼드’ 39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이다.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극찬 행렬이 ‘조커’의 흥행 전망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관객들은 '올해를 넘어 역대 최고의 걸작이 탄생했다'며 감탄하는가 하면, 새로운 조커로 분한 호아킨 피닉스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조커는 없다'고 놀라운 만족감을 표했다. 또 '연기, 연출은 물론 영상과 음악까지 모든 면이 2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고 전해 불호 없는 명작임을 증명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영화적인 흥행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적인 현상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뤘다.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 일찌감치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블록버스터 코미디 영화 ‘행오버’ 시리즈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았고, 호아킨 피닉스가 희대의 캐릭터를 최고의 열연으로 완성했다.
독립적 세계관 속에서도 DC 시리즈 연결고리가 될 고담시, 토마스 웨인, 알프레드 집사, 아캄 주립 병원 등을 등장시키는 영리함을 뽐낸 '조커'는 3일 개천절 휴일 포함, 개봉 첫 주말 놀라운 흥행력을 폭발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