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IS] '조커', 이틀만에 100만 돌파 목전..신드롬 될까

영화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지난 3일 개천절 하루동안 58만 8185명의 관객을 동원해 91만 439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2일 개봉해 단 이틀 만에 100만에 가까운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것. '조커'를 향한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높은 관객수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조커'는 첫날부터 대단했다. 32만3410명을 동원, '다크 나이트'가 첫날 동원한 관객수 16만5380명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DCEU 영화들 중 ‘다크 나이트 라이즈’ 44만 명, ‘수어사이드 스쿼드’ 39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이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그리는 영화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8분간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며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코미디 영화 '행오버' 시리즈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았다.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으로서 실력을 보여준 브래들리 쿠퍼도 제작에 참여했다. 호아킨 피닉스가 절정의 열연을 선보이며 조커, 아서 플렉으로 분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이 영화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또한, 로버트 드 니로를 비롯해 재지 비츠, 프란시스 콘로이, 브래트 컬렌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