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혜리·김상경 등 배우 12명과 한동화 PD가 참석했다.
'타짜' 곽철용 열풍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김응수는 "배우 하기를 잘했다. 배우 아니면 못 느끼는 큰 행복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어 "곽철용 열풍이 '청일전자 미쓰리'에 큰 힘을 미칠 줄 알았다. 거기에 못 미치는 걸 본다면 내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고민은 곽철용 열풍을 어떻게 청일전자와 연결을 시킬지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김응수는 "곽철용이나 오만복이나 자기가 속해있는 집단의 리더로서 고민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오만복은 곽철용보다는 적자생존의 격랑 속에서는 조금 리더로서 부족하지 않은가. 다혈질이기만 하고 부하들, 동료들에게 화도 많이 내고. 그런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미쓰리'라 불리던 존재감 없는 말단 경리 이혜리(이선심)가 망하기 일보 직전의 청일전자 대표이사가 되면서 오갈 데 없는 오합지졸 직원들과 고군분투하는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