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과 김홍선 감독의 OCN 사랑과 화끈한 입담이 '스릴러하우스' 개막을 빛냈다. 동시에 이들이 함께할 '본대로 말하라'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25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OCN 스릴러하우스' 첫 번째 토크세션이 열렸다. 배우 최수영과 김홍선 감독이 참석했다.
최수영과 김홍선 감독은 OCN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영은 "어렸을 때부터 해외 수사물을 보면서 배우로서 선망하기도 했다. 그런 스토리와 연출을 우리나라에서 보여주고, 그보다 더 흥미로운 시리즈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한국의 HBO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홍선 감독은 "처음에 모여서 OCN 채널이 가야 할 방향에 관해 얘기할 때 한국의 HBO가 되자고 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근접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들이 함께하는 '본대로 말하라'는 괴팍한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의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스릴러 드라마다. 내년 2월 1일 OCN 토일극으로 방송된다.
픽쳐링 능력을 가진 형사 차수영으로 분하는 최수영은 "아직 촬영 전이다. 차수영은 픽쳐링이라는 본인의 능력이 수사에 도움이 된다는 걸 잘 깨닫지 못하다가 장혁을 만나면서 그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캐릭터다. 함께 최후의 연쇄살인범을 쫓아나간다"고 설명했다.
김홍선 감독은 차수영 캐릭터에 최수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최수영이 나온 드라마를 예전에 본 적이 있다. 로맨스였지만 '이런(장르물) 역할도 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있었다. 대본을 본 뒤 캐릭터에 잘 맞을 것 같아서 가장 처음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혁은 '보이스'에서 함께했고 특징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보이스'에서 보여준 건 강한 경찰이었다면 이번엔 머리로 싸워야 하는 심리전이다.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장혁도 잘할 거라고 생각했고 재밌어해서 성사됐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으로 워낙 잘됐기 때문에 후광을 받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본대로 말하라'를 선택한 이유로 "선택을 했다기보다는 선택을 받은 입장이다. 장르물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사히도 좋은 대본, 좋은 감독, 좋은 스태프와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적으로 매력적인 부분도 많았지만 일단 우리 드라마가 심오한 본질적인 걸 다루는 메시지가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요즘 본대로 말하지 않는데 정말 본대로 말하는 우직한 캐릭터다. 그런 우직함이 요즘 시기에 필요한 인물인 것 같아서 그런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스릴러하우스'는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뉜다, '스릴링 펀 그라운드'와 '스릴링 씨어터'다. '스릴링 펀 그라운드'에서는 핼러윈 마켓과 메이크업, 공포 VR 스테이션과 핼러윈 F&B를 즐길 수 있다. '스릴링 씨어터'는 '타인은 지옥이다' 실제 세트와 '트랩' '보이스' 등 OCN 오리지널 작품 속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페셜 토크 세션은 총 4타임이다. '본대로 말하라'에 이어 26일에는 최근 종영한 '타인은 지옥이다'의 이현욱·박종환·이중옥이 출연한다. 또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루갈'의 최진혁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OCN을 대표하는 시즌제 작품 '보이스'의 이진욱·권율·이하나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