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의 시민이 e스포츠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는 엔씨소프트의 문화 축제 '피버페스티벌 2019'를 즐겼다.
엔씨는 26일과 27일 양일 간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올팍축구장)에서 '피버페스티벌 2019'를 개최했다.
피버페스티벌은 엔씨의 인기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로 진행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뮤직 페스티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다.
첫날 열린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인텔 블소 토너먼트 2019 월드 챔피언십'은 국산 MMORPG를 활용한 유일한 e스포츠 대회로 2015년부터 5년째 글로벌 대회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9개 지역에서 총 18개 대표팀이 참가해 전 세계 최강자를 가렸다.
4000명이 찾은 결선 현장에서는 본선을 통해 선발된 10개 팀이 경쟁했다. 생존 전투 '사슬군도'의 첫 월드 챔피언 타이틀은 중국의 ‘피어 노 원'이 가져가며 우승 상금 6000만원도 챙겼다.
다음으로 2위는 중국 'SDJB', 3위는 베트남 ‘무다 무다 무다'가 차지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한국의 HJH는 4위, 작년 우승팀이었던 러시아의 '블랙아웃'은 6위를 기록했다.
월드 챔피언십 결선에서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오프닝 무대로 가수 정동하가 참여한 블소 토너먼트의 테마곡 ‘히드 더 콜(Heed the Call)' 리메이크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틀째인 27일에는 세훈&찬열·마마무·AB6IX·하성운 등 아티스트 11개 팀이 참여한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다. 여기에 1만6000명의 관람객이 찾아 공연을 즐겼다.
권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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