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MBC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 21, 22회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이나은(여주다)과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김영대(오남주)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대는 이나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전교생 앞에서 “나에게 여자는 여주다 하나다”라고 선언하는가 하면, 사랑의 라이벌인 정건주(이도화)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이나은을 ‘내 여자’라고 칭하는 등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쳐 왔다.
하지만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 ‘남주다 커플’ 앞에 역경이 도사리고 있었다. 평소 김영대를 좋아하며 이나은을 괴롭히던 스리고 여학생 무리에 이어 김영대의 어머니인 지수원(차지현)마저 가세한 것. 이나은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 중이던 김영대 앞에 나타난 지수원은 아들을 심하게 꾸짖었고, 이나은을 찾아가 뺨을 때리며 아들을 향한 마음을 포기하도록 강요했다.
이런 가운데 어딘가로 떠나는 듯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김영대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김영대는 스리고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어두운 표정으로 학교를 나서고 있다. 그를 둘러싸고 배웅하는 스리고 학생들이 서럽게 눈물을 흘리고 있어 그가 떠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영영 스리고와 이나은을 떠나 돌아오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게 한다.
또한 계단을 내려가는 그의 앞을 막아서고 눈물을 흘리는 이나은과 그런 그녀를 슬픈 표정으로 바라보는 김영대의 시선이 교차하며 아련한 분위기를 만든다. 순정만화 속 세상의 진짜 주인공이자 사랑스러운 러브라인을 형성해온 ‘남주다 커플’이 고난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