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영화 '카센타'의 박용우가 "꼰대를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카센타' 개봉을 앞둔 박용우는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연이어 신인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자세에 대해 "더 조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일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가 꼰대다. 앞으로 살면서 죽을 때까지 그 소리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목표"라며 "그래서 신인 감독과 작업할 때 더 조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에 대해 "겪어본 후배들은 기본적으로 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최대한 말은 많이 안 하고 지갑은 많이 연다. 나이 많은 양반들이 말을 많이 하면 힘들더라. 후배들의 말을 들어주려고 노력한다"며 덧붙였다.
이같은 생각을 가지게 된 이유를 묻자 박용우는 "왜냐면 제가 힘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이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인 하윤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