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CNG 멤버 우엽, 태선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의 법률대리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18일 "조우엽, 양태선은 지난 4일 TS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박상현 이사 외 2명을 상습아동학대,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고소장은 TS엔터의 매지니먼트 능력 상실, 안무책임자 박상현 이사의 상습아동학대와 윤 안무팀장의 조우엽에 대한 특수폭행치상 등을 주장하는 내용이다.
멤버에 의하면 박상현 이사는 잠도 재우지 않고 가혹한 안무연습을 시킴으로 인해 두 멤버는 왕복 2~3시간 거리의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가 없어서 결국 2학년에 재학중이던 학교를 자퇴하고 다른 학교에 재입학해 또래들보다 2년 늦게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다. 또 게임을 빙자하여 ‘매 맞기 내기’를 하여 멤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비보이 안무연습 중에 부상을 당해도 회사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아 멤버들이 스스로 병원 응급실로 가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숙소생활을 하게 했으면서도 식사도 제공해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수도ㆍ전기요금 미납으로 단수ㆍ단전이 되는 사태가 빈발해도 방치해 부모들이 나서서 고치거나 새로 구입해 놓아야 하는 등의 상황이 계속됐다.
이에 대해 TS엔터는 "TRCNG 멤버 태선, 우엽이 주장하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일방적인 주장으로써, TRCNG 멤버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내용이 아니다. 태선, 우엽의 행동은 TRCNG의 활동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당사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 등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